일러스트레이터
예전에는 ‘삽화가’라는 표현으로 알려져있었으며,
최근에는 파인아트의 아티스트와 구별이 모호할 정도로 그 영역이나 수단의 경계가 확장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위키 참고했어요)
저는
위에 설명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광범위하고 섬세한 작품을 잘 이해는 못해요.
그런데,
제가 많이 의지하는 친구가
지금 하고 있는 직업을 뒤로 하고
위에 설명 드린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엄청 많이 노력을 하고 있어서,
가끔 보면 안쓰럽기도 해요.
그래도 지치지 않으면서 좀 더 걸어갈 수 있게끔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쓰기 시작하는
관찰 일기도 응원의 일환입니다.
그 친구는 작업을 하고,
저는 그 친구가 완료한 작업을 사진으로 찍어서
관찰일기를 쓰는 거죠.
보통 사람인 제가
특별한 활동을 하는 친구의 작품을
일기처럼 소개하는
"특별한 관찰일기"의 시작입니다.

작품의 제목은
따로 없어요.
제가 임의대로
작품이 완료된 시기를 글과 함께 붙여 놓고 있습니다.
당당한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하고서
저에게 뭐라고 하고 싶은 걸까요?
처음 이 작품을 보았을 때에
저는 많은 생각을 했어요.
3년 전에 처음으로
이 친구의 그림들을 보았을 때랑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 점점 전문가로 향하고 있구나'
많이 기뻤어요.
멈춰있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노력은 하고 있는데 별다른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지치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이 친구가 대견하더라구요.
저의 첫 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글쓰기를 생업으로 하며 지내는 사람이 아닌지라
두서 없고 어설프고 그러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꾸준히 해보려하니까
조언도 응원도 부탁드립니다.
2018년 4월 16일 오전 7시 30분